의료진 소개
아픔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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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75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
1975년~1980년 |
가톨릭대학원졸업 의과대학 성모병원 인턴/레지던트 |
1983년~1987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박사 학위 |
1983년~1995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대학원 교수 |
1983년~1992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성모병원 내과 |
1987년~1988년 |
미국 뉴욕 코넬 의과대학 뉴욕병원 Rogosin 신장내과 연수 |
1993년~1995년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정부 성모병원 내과 |
1995년~2022년 |
윤영석 내과의원/인공신장실 원장 |
2023년~현재 |
윤영석 내과의원/인공신장실 명예원장 |
학술관련경력
- 세계 신장학회 정회원
- 세계 이식학회 정회원
- 아시아 신장학회 정회원
- 아시아 이식학회 정회원
-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 대한 신장학회 정회원
- 대한 이식학회 정회원
- 대한 고혈압학회 정회원
- 대한 당뇨병학회 정회원
- 대한 투석접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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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명예원장 저서안내
神醫四海를 꿈꾸며...
季節이 몇 번 바뀌어 앞뜰에 핀 개나리를 쳐다보니 내 나이 還甲이 된다. 나는 무엇을 해왔으며,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할 것인가? 여행을 가고 싶다. 골프도 치고 싶다. 博古學位도 하나 더 가지고 싶다. CEO도 되고 싶다. 때론 政治를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나만이 해야 할일이 있기 때문이다. 神醫四海를 꿈꾸는 일 말이다.
오늘날 세계의 의학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의해 주도 되어지고 있다. 거의 모든 의학분야의 가이드라인은 미국과 유럽의 醫學協會에서 제시되고 있으며, 우리들은 그것을 마녀사냥 하듯이 외우고 숙지하며 실행하고, 후학들에게 지도한다. 그들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모르면 마치 새로운 의학에 뒤떨어지는 시대의 落伍者가 된 기분이다. 우리는 여기에 길들여지고 따라서 익숙하다. 1901년부터 수여 된 노벨 의학상은 지금까지 189명이 수상된 바 있다. 이들 중 86명 (46%) 이 미국에, 102명 (54%) 이 유럽 문화권 국가에, 그리고 단 1명 (0.5%) 이 일본에 수상된 바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Global Dialysis market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혈액투석환자는 약 1,400,000명이 있으며, 이중 미국과 유럽에 각각 25%, 일본에 18% 그리고 32%가 기타 나라에 산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31,000명이 있어 전세계의 약 2.2%를 점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7%의 신환이 발생하고 있는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만 혈액투석의 비용이 년 $ 15B가 소요되니, 국가적 또는 경제적으로 큰 짐이 되는것도 현실이다.
미국은 모든 의료분야에서 선도자이며 큰 시장이지만, 특히 혈액투석에서도 그렇다. 그러기에 우리는 미국 국립신장재단 (NKF) 이 제시한 K-DOQI 가이드라인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정작 혈액투석 환자의 결과를 음미해보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일본, 유럽 및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미국의 혈액투석 환자 생존율은 너무 나쁘다. 5년 생존율이 우리나라와 일본이 60%인데 반해 미국은 35% 내외에 머문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몇 차례 미국의 신장내과 교수들에게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시원한 정답이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투석 환자의 치료에 롤 모델 (role model) 로 미국을 따라야 할까? 일본을 따라야 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왜 미국의 혈액투석 환자 생존율이 일본보다 나쁜지 그 이유를 熱考해 볼 필요가 있다. 혈액투석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을 중심으로 말이다. 첫째 미국 일반인의 평균 壽命은 77세인데 반해 일본인은 82세로 5년이 길다. 둘째 일반인의 사망 원인 중 심혈관계에 의한 사망이 미국의 경우 50%인 반면, 일본은 20% 내외다. 셋째는 동정맥 통로 개설의 차이다. 미국이 AVG와 경정맥 도관을 통한 투석이 다수 (AVF/AVG/CVC % : 31/52/17) 인 것에 반해, 일본은 AVF가 다수 (AVF/AVG/CVC % : 92/4/4) 를 점하고 있다. 넷째 수질과 투석액의 관리 기준의 차이다. 미국의 수질 (세균수/ET : < 200/ < 2) 과 투석액 (세균수/ET : < 100/ < 0.25) 의 관리 기준에 비해 매우 느슨하다. 다섯째 혈액 투석시 혈류 속도의 차이다. 미국은 혈류 속도가 고속 (300 ~ 400mL/min) 인 반면 일본은 저속 (200 ~ 250mL/min) 이다. 혈류 속도에 따라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여섯째 투석 시간이다. 미국이 단시간 (210분) 투석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은 장시간 (240~300분) 투석을 선호하는 편이다. 즉 미국은 고속도 - 단시간 투석을 권장한 반면, 일본은 저속도 - 장시간 투석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곱째 민족적 질병의 차이다. 미국은 다민족 국가이기에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생 빈도가 일본보다 높다. 여덞번째 의료보험 제도의 차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전체 투석 환자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 반면, 미국은 medicare도 있지만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세계적으로 혈액투석이 가장 앞서가는 일본 의학회에서는 최근 11개 항목의 적정 투석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① 투석간 체중 증가율 : 건체중의 4 ~ 6%, ② 투석 시간 : 5시간 이상, ③ Kt/V(표준 투석량) : 1.6 이상, ④ 혈청인산농도 : 4.0 ~ 5.5 mg/dL, ⑤ Hct : 30 ~ 35%, ⑥혈청 알부민 농도 : 4.0 g/dL 이상, ⑦ nPCR치 (단백 섭취량) : 0.9 ~ 1.2 g/kg/day, ⑧ % Cr생산 속도 : 100% 이상, ⑨ β2 - MG 농도 : 30 mg/L 이하, ⑩ 심흉 비 (CTR) : 50% 미만, ⑪ 평균 혈압 : 100 ~ 120 mmHg이다. 이들 조건들을 미국의 K-DOQI 가이드라인과 함께 응용한다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투석 환자의 특성은 민족적 유사성, 체구, 식습관, 문화, 질병의 양상 및 국가의 재정지원 등의 면에서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일본에 가깝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석 환자의 생존율이나 QOL 등이 미국보다는 일본이 월등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미국과 일본 중 어느나라의 투석 형태를 연구해야 할 것인가 하는 해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 의학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비판적 수용을 하자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 중에 저의 제언에 조금이나마 동의를 하신다면, 오늘 제가 여기에 번역 출간한 "혈액정화요법 (血液淨化療法)"이 이를 더 깊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이 책을 출간하는데 혼신의 도움을 주신 대영의학의 "김영주" 사장님과 제일기린약품(주) 조한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저의 병원 신장센터의 투석 환자들을 위하여 항시 성심을 다하는 "서연희" 부장 이하 전 직원과 노부모님, "송이 엄마", "송이", "진이", "창연", 그리고 사위 "고광일", 며느리 "김혜정" 에게도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한다. 나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필시 오류가 있을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그런 오류를 지적해 주기 바라며, 다음 출판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2009년 3월
윤영석 내과의원, 신장센터 원장 윤영석
꿈의 투석을 실현하며
Abel에 의한 혈액투석의 역사가 90년이 지났고, 국내에서도 한국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이 그 유효성을 실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의학 발전의 아이러니를 우리는 알고 있다.
혈액투석에 대한 나의 첫 기억으로는 1975년 古 민병석 교수께서 투석 액을 손수 만드시면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지피시던 모습이 아련하다.
미군에 의해 처음 소개된 초창기 혈액투석기는 질적으로 불량하고 고비용이 요구되어 저유량 투석만 가능하였기에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힘들었다. 그 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의학과 공학의 발달과 더불어 의료보험의 도입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투석 치료에 의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저유량 투석으로는 장기간 투석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만성 합병증인 빈혈, 말초 신경염, 신성 골이영양증, 수근막증후군들의 극복에 한계가 있었다. 미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던 고가의 "고유량 투석막" 재사용이 국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저의 병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투석 방식이 저유량에서 고유량 투석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아울러 "혈액 투석여과"가 용이하게 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혈액투석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되었다 할 수 있다 (1999년) .
기존의 혈액투석은 주로 소분자량의 요독성 물질들 (BUN 등) 을 제거해 주는데 비해, "혈액 투석여과"는 소분자량은 물론, 중분자량 (B2-M 등) 의 요독성 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기 때문에 투석 아밀로이드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투석시 심혈관계 안정성 유지, 투석 후 피로 증후군 개선, 빈혈 교정, 영양 지표의 개선, 소양감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혈액 투석여과"는 혈액투석과 혈액여과라는 2가지의 혈액정화법이 발전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현재의 투석 치료법 중 가장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투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편리성, 안정성, 환경 친화성 및 경제성이 동시에 갖추어진 "투석액 중앙공급 방식"까지 갖추었다면, 가히 신부전 환자에게 치료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꿈의 투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국내 3만 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생각하며, "혈액여과투석"에 관한 조그만 단행본의 번역 출간이 그들에게 희망의 횃불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투석치료에 종사하는 신장 전문의, 간호사 및 의공사학들에게도 "혈액여과투석"을 이해하는데 조그만 밀알이 될 것으로 믿는다.
끝으로 이 책을 출간하는데 혼신의 도움을 주신 일본 큐슈 네프로클리닉 신장병 센터 소장 "김성태" 원장과 한국 니끼소 아사히 메디칼(주)의 "이상구" 부장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저의 병원 투석 환자들을 위하여 심신을 불사르는 "서연희" 부장 이하 전 직원과 "송이 엄마", "송이", "진이" 그리고 이제 꼬마 의사인 막내 "창연" 이에게도 이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한다.
2007년 5월
윤영석 내과의원 원장 윤 영 석